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국내 상륙 가능할까? 주가와 배당금 변동 분석

최근 독감 백신 품귀 현상과 함께 감기약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제약 바이오 업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치료제 개발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로 주목받고 있는 일동제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동제약, 어떤 회사인가요?

일동제약은 1941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제약회사 중 하나입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는데요. 특히 일반의약품으로는 국민 건강 지킴이로 사랑받는 ‘아로나민 골드’를 비롯해, 전문의약품으로는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 등을 보유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2016년에는 기업 분할을 통해 일동홀딩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영역을 더욱 전문화했죠.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조코바’ 기대감 속에 실적은 어떨까?

최근 일동제약의 주가 상승은 단연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코바’ 외에도 일동제약의 견조한 실적 성장은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일동제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7% 성장한 48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의약품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에서 도입한 폐섬유 치료제 ‘피레시파’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덕분입니다. 자체 개발 제품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상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개발비 부담과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당뇨병 치료제,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특히 ‘조코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앞으로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2018년까지는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이후 적자 기록으로 인해 배당금 지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보다는 기업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조코바’, 국내 승인 가능성은?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조코바’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지난 8월, 일동제약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조코바’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코바’는 엔시트렐비르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한 번, 5일간 복용하는 간편한 투약 방식도 장점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조코바’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같은 보건 당국이 질병의 유행성과 치료제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동제약 측은 한국인 대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신중한 검토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조코바’ 외에도 다양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치료제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코바’의 국내 승인 여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동제약의 주가 변동성뿐만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일동제약이 ‘조코바’를 통해 또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그리고 자체 개발 중인 신약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