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절차 혼인신고 작성양식&절차

구청에서 통합민원실로 가면 다양한 신고서류를 볼 수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서류는 혼인신고서류

혼인신고 절차에 필요한 항목 중 증인 2명의 인적사항을 적어야 하는데 경고문 등장!

우리가 대신 해주면 안 될까요? ” 라고 묻지 마세요

다들 사인하려다가 찔려서 질문하나 봐

우리도 경고문 레이더에 걸리지 않으려면 여기서 작성해서 제출하기 싫어 서류만 준비해 집에 가기로 했다.

혼인신고서 제출서류

서류 제출 시 필수 서류가 있다고 가이드가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무인발권기에서 필요서류를 출력했지만 실제로 제출할 때는 필요 없었다.

그러게. 주민번호만 조회하면 다 나올 텐데.

서류에는 작성에 필요한 정보가 있지만 온라인으로도 열람용 조회가 가능해 굳이 찾아 출력할 필요도 없었다.

혼인관계증명서를 고르고 두 사람 모두 초혼에 이력이 없는 깨끗한 서류를 보여주며 혼인신고 후에는 이름 박제라고 너스레를 떤다.

서류 준비 완료!
이제 양식에 따라 작성을 시작해 본다.

남편의 작성이라는 것이 먼저 있는 아이러니한 서류의 순서가 좀 마음에 걸렸지만 기회는 남편에게 제공하는 그 껄렁껄렁한 입술.

신중하게 작성 중이지?

어쨌거나 인적사항 이름 앞/한자/전화번호 본적(등록기준지)/주소/서명(정자로 기입)을 쓰고 부모도 같은 항목을 쓴다.

부모의 본적(등록기준지)은 불분명해 온라인으로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조회해 보니 본적은 아버지의 본적과 같았다.

아, 결혼하면 본적이 남편에게 넘어가는구나.

새삼 쓸쓸한 경험이었다.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돌아가신 조부모의 인적사항도 나온다.

외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얘기만 들었지만 처음 만난 외할아버지의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어머니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법원 전자 가족 관계 등록 시스템 ED [2/5] – https://efamily.scourt.go.kr/index.jsp

모든 서류는 온라인에서 열람용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전자문서 출력 없이 조회용에 충분히 내용을 쓸 수 있다.

부지런히 작성한 서류를 지참하고 구청으로 이동한 가족관계등록 신고창구를 이용하여 신고서를 제출한다.

혼인신고 인증샷을 남기고 찐 부부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