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업체로 선정된 건설업체 5곳 중 4곳은 토요일에 한꺼번에 미팅을 가졌다.
나머지 1개 회사는 대표가 전주에 내려와 미팅을 끝냈다.
각 건설사가 제공한 견적서와 보고서, 미팅 결과를 토대로 최종 건설사를 선정해야 했다.
입찰에 지원한 18개 업체 중 5개 업체의 예비사를 선정했으며 가장 싼 업체와 가장 비싼 업체의 최종 견적금액이 각각 5개 업체 정도 차이가 났다.
공사 기간도 가장 짧은 곳이 6개월, 가장 긴 곳은 9개월이었고 나머지 3곳은 8개월이었다.
각 공정별로 업체별로 어림잡은 금액도 차이가 컸다.
미팅을 하면서 건설사 사무실도 둘러보고 각 건설사 대표와 현장 소장의 분위기도 파악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해 하우빌드 담당자 분과 줌(ZOOM)에서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다.
최종 금액도 중요했고 공사 기간도 중요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공능력이었다.
탄탄한 회사여서 기존에 완공된 건물을 보고 우리 건물도 마음 놓고 설계도대로 지을 수 있는 시공사를 찾아야 했다.
위의 조건을 종합하여 시공사를 결정했다.
늦은 시간까지 미팅을 기다려준 부사장이 있던 건설사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하우빌드 측도 점수를 많이 주며 적극 추천했다.
내가 선택한 시공사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등급 C 이상이면 무난한 시행사다
견적서를 가장 꼼꼼하게 현실적으로 제시했다.
하우빌과 시공해본 적이 없는 C등급이다.
현장 대리인은 ‘중급’ 기술자분이다입찰시 현장대리인은 특급 기술자였으나 계약시 중급 기술자로 변경돼 이 문제로 계약보류도 생각했지만 부사장으로부터 본인을 믿게 됐다.
종합 등급이다.
시공 순위도 무난한 상태다.
재무제표와 최근 공사실적도 양호했다.
최종적으로 시행사를 선정한 뒤 하우빌드를 통해 통보했다.
시공사와의 계약서를 미리 받고 건축주와 시공사가 각각 원하는 계약사항을 조율해 하우빌드 본사에서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