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카페 멋진 야외정원이 있는 ‘티하우스 에덴’

경기도 이천카페|멋진 야외정원이 있는 티하우스 에덴 2022.7.18 MON 아름다운 가든이 있는 티하우스 에덴은 에덴파라다이스 호텔과 함께 위치하며 3500평의 가든 테마별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출산 후 두 번째 진료로 조리원에서 외출하는 날, 이제 조리원에서 나오면 한동안은 (요즘은 얼마나 될까?) 영화, 맛집 데이트는커녕 아기를 두고 집 앞에도 나가기 힘들다는 걸 아니 병원에 가기엔 너무 외롭고 병원 근처의 예쁜 카페를 찾았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지금 코로나19 더블링 확산으로 북적이는 실내를 피하려는 마음에 더 이곳을 가야 했던 날이었던 것 같다.

사실 조리원 안에 살다 보면 그냥 밖이 더울 것 같아 영화관에 가서 토르 씨를 보고 싶었는데 벌써 아기는 생일 10일째인데 아빠 엄마가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해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고, 이게 반복되면 이대로 한 달 안에 출생신고도 못하고 카페에 가서 앉아 오늘은 초록 이름을 짓는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결심한 날이다.

내 몸이 아직 회복 중이라 최대한 다가가려는 배려로 원래 주차장을 지나 위까지 올라왔지만 티하우스 에덴 차량 진입을 보고 좌회전하던 중 수영장에 숨겨진 ‘금지’를 발견하고 박~다시 아래로 내려가 주차했다.

우리만 이렇게 했나? 풀이 정확히 가려져 있었지만 날씨도 추운 소나기도 내린 월요일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많다.

주차 후 계단을 오르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플레어가든. 기도하는 가든이라 그런지 측백나무에 숨어 있다

에덴파라다이스 호텔가든 이용안내 꽃과 식물은 눈으로만 즐겨보세요.가든의 모든 장소에서 외부음식물 반입 및 음식은 불가 개인사진 외 모든 촬영은 사전에 허가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며, 전 지역에서 금연구역 반려동물은 출입불가 개인적인 물품, 장비(야외테이블, 돗자리 등) 사용불가 킥보드, 스케이트, 자전거 등 사용불가 어린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위험한 장난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이 푸르름이 넘치는 상쾌함이 모두 포토존이다

아무리 푸르고 힐링이 된다 해도 비가 온 뒤라 축축하고 더워 야외에서 많이 있을 수 없는 7월.주차하고 티하우스에 들어가기 전까지 동선에 있는 야외 정원만 보고 반대편은 뒤로 미루고 우선 에어컨을 찾아 실내로 들어간다.

입구에 메뉴가 있으므로 들어간 후 메뉴를 선택하면 카운터가 혼잡하지 않아 좋다.

메뉴가 많으면 나 같은 사람은 읽고 싶은 것만 읽어.첫 페이지에서 아, 여기는 홍차 문제구나. 그리고 사진만 찍어서는 자세히 보지 않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카페인은 없고 따뜻한 것으로 차를 골라 디저트류를 선택했다.

근데 지금 보니까 스콘 세트가 있더라고. 루이보스티스콘 2개 세트 먹을 걸 그랬어요즘 예정보다 일찍 태어나 아기용품 쇼핑을 미친 듯이 할지 고르느라 너무 피곤해서 아기용품 말고는 비교도 안되고 대충 사는 한국 엄마가 되어버린 것 같다.

치즈케이크와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티

티하우스 에덴 유리 온실 내부

아무렇게나 찍어도 보정 안 해도 너무 예뻐~

파란색에 그냥 힐링하면 돼농부니까 이 유리온실에서 가온이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히터가 몇대인지부터 찾아보는 이 녀석의 병;;;;;;;;;;;;;;;;;;;;;;;;;;;;;;;;;;;

포크삽에 적힌 화장실 표지판이 인상적이다.

이런 실외 정원에서 화장실 안도 반짝거리는데, 겨울에는 어쩌나 걱정되는 나;;;;;;;;;;;;;;;;;;;;;;;;;;;

가드너 로망, 유리온실은 부럽다.

이 붉은 벽돌문을 통과하면 어느 동화 속으로 들어갈 것 같다.

키친 가든

가지 토마토 도라지 옥수수 표범탄 허브까지 앙증맞게 만들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449-79 아, 이날 목적이었던 아기 이름 짓기. 그렇게 고민 끝에 마음에 들지 않던 회전문자도 합쳐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지었다.

강강. 이렇게 이제 가족에게 알리고 출생신고를 하면 될 것 같았는데 다음날 조리원에서 하루종일 초록이에게 새 이름으로 불러드렸는데 저녁에 형이 한 말이 마지막 글자는 할아버지 도림이라고? 또 태명인 초록이로 당분간 더 불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