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손님은 형제/ 풀각시 놀이

호두농장 수영장에 찾아왔던 두번째 손님은 외손자 형제 코로나에 의해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아오면서 외손자 어머니의 집 방문이 더 많아졌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매년 여름이면 외갓집 수영장의 단골이 된 외손자 형제처럼 크게 자라서 저희끼리 둘이서 재미있게 놀아요.

두 번째 한쪽 팔 개구리도 잡고 종이컵 안에 넣고 개구리를 관찰해서 물속에 놔주니까 신이 나서 도망가요.

개구리들이 서식하는 쿠르미 농장의 풀개구리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 발을 쭉 뻗으면서 앞으로 빠르게 헤엄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어설픈 일이 아니군요.흐흐 *^^*

두 형제의 물총놀이를 하다가 기습공격을 받아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모래놀이에 정신이 팔려 굽이치는 모래길을 따라 모래성도 쌓고 올챙이집을 지어 모래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외갓집 호두농장 수영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지내는 손자 형제의 눈을 돌리면 자연이 놀잇감이 됩니다.

차조기 밑에 가득 찬 차 있는 차조기를 발견한 차조기는 여러해살이풀로 매우 튼튼한 풀입니다.

풀로 머리를 간간이 짜고 풀의 신부와 놀기에는 어린 시절, 지금처럼 놀잇감이 없던 시절 여자아이들이 모여 놀던 자연 속에서 놀던 인형놀이입니다.

눌러쓴 모자 아래 풀모로 땋은 양갈래 머리를 쓰면 금방 여자로 변신해서 너무 예뻐요라는 미모.*^^*

시골 외갓집에는 손자가 없지만 자연을 벗 삼아 뛰어노는 외손자 형제, 건강한 몸과 마음, 지혜도 함께 자라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불각시놀이에서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 오동로616번길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