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는 어느 날의 사진들과 그 사진을 찍는 순간의 짧은 생각은 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편이다.
만연체 러버인 나에게 인스타그램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인스타는 인스타 나름의 재미가 있다.
어쩌다 블로그에 뭔가를 쓰려다 보면 1. 주변 정돈하기 2. 커피 한 잔 준비하기 3. 늘어짐도 한번 붙이고 목도 가볍게 풀어주고 손목까지 털어주기 4. 노트북을 열어 네이버에 로그인한 뒤 잠시 멍 때리는 부담을 두고 편안하게 글을 써주세요라고 스터디 모임 회원들에게 늘 말하면서도 나도 블로그 글쓰기에는 뭔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반면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릴 때는 주로 1. 침대나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2. 아이의 스쿨버스를 기다리며 3. 저녁 메뉴 손질을 마치고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등 부담이란 전혀 없는 환경에서 그때마다 내 마음대로 자신과 아이의 일상과 생각을 남길 수 있어 보다 라이브 느낌이랄까.
블로그(=댓글)는 그만큼 부담스럽고 어렵다.
그래서 결국 참고 견디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열매를 주기 위해 추천하며 인스타그램은 쉽고 간편하다.
그래서 인스타도 추천한다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솔고개 737
내가 간 날에는 내가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비긴어게인 Begin Again’이 상영되었는데, 비긴어게인 속의 뉴욕 풍경도 비긴어게인 OST 속의 음악도 별이 쏟아지는 가을 밤하늘 배경도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여전히 너무 예쁘고 아담 리버인은 여전히 정말이지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 밤하늘의 배경도 모두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 (키라 나이틀리) 이 영화와 아주 닮았다는 것, 아담 리바인은 여전히 진짜 닮았다는 것 같다.
그래도 엄마는 너랑 같이 있으니까 3940245배 정도 좋아했어.